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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홍명희·최남선·이광수… 세 天才, 세 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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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05 00:00 조회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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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삼재'
동경삼재 | 류시현 지음 | 산처럼 | 284쪽 | 1만6000원

1919년, 일본 도쿄의 유학생 이광수는 '2·8 독립선언서'를 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한다. 서울의 최남선은 '기미독립선언서'를 쓴다. 고향인 충남 괴산에 거주하던 홍명희는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을 주도한다. 서른 살 안팎이던 이 세 명은 3·1 운동이 일어나던 해 모두 '항일'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숱한 굴곡 속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는다. 최남선은 민족주의 역사학자, 이광수는 타협적 자치론을 주장하는 소설가가 되고, 홍명희는 사회주의 사상 단체에 참여한다. 광복을 전후 해 이들의 모습은 또다시 바뀌게 된다.

제목 '동경삼재(東京三才)'는 당시 도쿄의 조선인 유학생 중 대표적인 세 명의 인재, 홍명희·최남선·이광수를 말한다. 문학사적 시각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세 사람의 삶을 탐구하는 이 책은 어두운 식민지 현실과 새로운 근대 학문의 세례 속에서 '지식인'이란 존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했는지 흥미롭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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