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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예술품에 생기를 불어넣는 컬렉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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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0 00:00 조회1,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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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탄생/이광표 지음/320쪽·1만8000원·산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컬렉션(미술품, 문화재 수집)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와 예술에 다시 한 번 생명을 불어넣는 위대한 문화행위”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한 컬렉션이 이루어지려면 미술품과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미술 발전에 기여한 역사 속의 명()컬렉션과 컬렉터들을 소개한다.



조선 전기의 안평대군은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의 후원자였다. 안견은 그의 컬렉션을 수시로 감상하고 비평을 들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 ‘몽유도원도’ 같은 걸작을 남길 수 있었다.



18세기 시인 이병연은 정선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림을 사주는 컬렉터였다. 정선은 병석에 누워 있는 그의 쾌유를 빌며 ‘인왕제색도’를 그렸다. 김광국은 저자가 평가하는 조선시대 최고의 컬렉터다. 그는 우리 그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동판화 ‘술타니에 풍경’ 등 국경을 넘나들며 그림을 수집했다.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일본에 건너가 ‘세한도’를 찾아온 소전 손재형, 수많은 국보를 국가에 기증한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송성문 씨 등 컬렉션과 컬렉터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기사 링크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80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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