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비스마르크의 통솔리더십… 프로이센을 독일 盟主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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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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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ㅣ마거릿 맥밀런 지음ㅣ이재황 옮김ㅣ산처럼ㅣ368쪽ㅣ1만8000원
프로이센의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거짓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이용 가치가 사라진 상대는 망설임 없이 버리는 무자비한 인간이었다. 왕 빌헬름 1세와도 종종 맞짱을 떴는데, 고함 소리가 들리기 일쑤였다. 비스마르크는 그때마다 그만두겠다고 협박했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굽히는 쪽은 언제나 왕이었다.
1871년 프로이센이 마침내 새로운 독일제국의 맹주가 된 건 이 마성의 남자가 지지자는 적극 끌어들이고 반대파는 가차 없이 분열시키며 설 득과 통솔의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였다. "역사가 잔치라면 맛은 그 사람들에게서 온다"는 게 캐나다 역사학자인 저자의 생각. 전작 '역사 사용 설명서'로 익숙한 저자는 도도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남다른 모험심과 관찰력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돌린 특별한 개인들에 초점을 맞춰 각 시대를 조명한다. 딱딱한 역사 속 생동하는 개인들의 매력이 넘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경은 기자
프로이센의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거짓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이용 가치가 사라진 상대는 망설임 없이 버리는 무자비한 인간이었다. 왕 빌헬름 1세와도 종종 맞짱을 떴는데, 고함 소리가 들리기 일쑤였다. 비스마르크는 그때마다 그만두겠다고 협박했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굽히는 쪽은 언제나 왕이었다.
1871년 프로이센이 마침내 새로운 독일제국의 맹주가 된 건 이 마성의 남자가 지지자는 적극 끌어들이고 반대파는 가차 없이 분열시키며 설 득과 통솔의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였다. "역사가 잔치라면 맛은 그 사람들에게서 온다"는 게 캐나다 역사학자인 저자의 생각. 전작 '역사 사용 설명서'로 익숙한 저자는 도도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남다른 모험심과 관찰력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돌린 특별한 개인들에 초점을 맞춰 각 시대를 조명한다. 딱딱한 역사 속 생동하는 개인들의 매력이 넘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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