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홍명희·최남선·이광수… 세 天才, 세 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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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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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삼재 | 류시현 지음 | 산처럼 | 284쪽 | 1만6000원
1919년, 일본 도쿄의 유학생 이광수는 '2·8 독립선언서'를 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한다. 서울의 최남선은 '기미독립선언서'를 쓴다. 고향인 충남 괴산에 거주하던 홍명희는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을 주도한다. 서른 살 안팎이던 이 세 명은 3·1 운동이 일어나던 해 모두 '항일'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숱한 굴곡 속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는다. 최남선은 민족주의 역사학자, 이광수는 타협적 자치론을 주장하는 소설가가 되고, 홍명희는 사회주의 사상 단체에 참여한다. 광복을 전후 해 이들의 모습은 또다시 바뀌게 된다.
제목 '동경삼재(東京三才)'는 당시 도쿄의 조선인 유학생 중 대표적인 세 명의 인재, 홍명희·최남선·이광수를 말한다. 문학사적 시각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세 사람의 삶을 탐구하는 이 책은 어두운 식민지 현실과 새로운 근대 학문의 세례 속에서 '지식인'이란 존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했는지 흥미롭게 추적한다.
1919년, 일본 도쿄의 유학생 이광수는 '2·8 독립선언서'를 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한다. 서울의 최남선은 '기미독립선언서'를 쓴다. 고향인 충남 괴산에 거주하던 홍명희는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을 주도한다. 서른 살 안팎이던 이 세 명은 3·1 운동이 일어나던 해 모두 '항일'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숱한 굴곡 속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는다. 최남선은 민족주의 역사학자, 이광수는 타협적 자치론을 주장하는 소설가가 되고, 홍명희는 사회주의 사상 단체에 참여한다. 광복을 전후 해 이들의 모습은 또다시 바뀌게 된다.
제목 '동경삼재(東京三才)'는 당시 도쿄의 조선인 유학생 중 대표적인 세 명의 인재, 홍명희·최남선·이광수를 말한다. 문학사적 시각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세 사람의 삶을 탐구하는 이 책은 어두운 식민지 현실과 새로운 근대 학문의 세례 속에서 '지식인'이란 존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했는지 흥미롭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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