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주의로 보는 한국 현대사(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지음, 김수빈 옮김, 산처럼, 384쪽, 2만원)=1999년부터 2002년까지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당시 미국 대사관에서는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한다. 미국 국무부 근무,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재직까지 40년 넘게 한국을 관찰했다. 노근리 사건부터 미선이 효순이 사건까지 여기에 대처한 미국 관료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