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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고대부터 있었던 무력충돌 역사 꼼꼼히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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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07 00:00 조회1,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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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4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저격당하면서 시작된 전쟁.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일본미국까지 뛰어들면서 사망자 숫자만 1000만명을 넘었다.



이뿐 아니라 역사상 전쟁이 없던 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류 역사는 전쟁으로 얼룩져 있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군사적 충돌만을 간결하게 다룬 한 권짜리 참고 도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원전 2000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전쟁을 한 권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다. 사전 형태에 기원전 1700년 전에 벌어진 히타이트 전쟁부터 초판 작업 당시 진행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거대한 전쟁부터 하나의 세력이나 집단간에 벌어진 작은 무력투쟁까지 모두 담아냈다.



하나의 전쟁에서 벌어진 다양한 전투, 한 전쟁과 연결된 또 다른 전쟁을 찾아 읽다 보면, 전쟁사가 곧 세계사임을 깨닫게 된다.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 우리가 치른 전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1375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이 속에 담긴 1800여건의 전쟁 기록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하고 분명하다. “무력을 통한, 전쟁을 통한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조행복 옮김.



세계 전쟁사 사전/조지 차일즈 콘(산처럼·7만8000원)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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