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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 《네 죄를 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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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1-30 00:00 조회2,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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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우 지음

344쪽 | 신국판 | 올컬러 | 18,000원


2011년 12월 15일 출간


978-89-90062-41 3 03910





네 죄를 고하여라》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2년 2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자 : 김기덕(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추천사




이 책은 법률과 형벌로 읽는 조선시대사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시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고 해도 법률과 형벌은 잘 모를 것이다. 이 점은 현재에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인들에게 법률과 형벌은 가능한 멀리해야 하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잘 몰라도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다분히 금기의 영역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 결과 일반인들에게 투영된 조선시대 법과 제도는 기껏해야 권력자에 의한 자의적 재판과 백성에 대한 통제, 가혹하기 그지없는 무자비한 형벌 집행 등이 연상된다. 종종 사극에서 그려지고 있는 모습도 아직 이러한 통념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그 많은 역사대중서에서도 법률과 형벌에 대한 것은 유독 희소한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선시대 법률과 형벌 전문가가 대중적으로 풀어쓴 본 책의 출간은 무엇보다 반갑다. 이 책은 제1부에서는 먼저 곤장, 압슬, 주리틀기, 화형, 자자형, 능지처사, 사약 등 조선시대 형벌과 고문을 동서양의 사례를 비교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제2부에서는 원님, 암행어사, 유배인, 망나니, 검시자 등 형벌과 관련된 사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죄와 형벌에 투영된 조선사회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히 이 책이 형벌 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면 ‘죄와 벌의 사회사’를 복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법률이나 형벌 용어는 가장 어려운 한자말로 되어 있어,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자신 있게 대중적으로 풀어쓰지 못하는 분야이다. 이 책을 계기로 역사대중서와 TV사극에 있어 한 단계 진전된 형벌 장면이 생생하면서도 정확하게 묘사되기를 희망한다.



* 관련 링크 http://www.kpec.or.kr/renew/web.asp

** 책 자세히 보기 /Album/Album.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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