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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 《이븐 바투타의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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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07 00:00 조회1,0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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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의 오디세이》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1년 5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자 : 탁석산(철학자)



■추천사



이븐 바투타의 유명한 『여행기』는 이미 2001년 한국에서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축약본인가? 아니다. 축약본이라면 구태여 선정하여 추천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기에 대한 안내서이다. 안내서라고 해서 여행기를 읽는 쉬운 방법이라든가 사전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여행기에 대한 안내서이긴 하지만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여행기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읽을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는 그 동안 두 가지 의혹을 받아왔다. 하나는 실제로 여행했는가의 여부이다. 즉 여행기에 나오는 대로 “그가 직접 보았다는 모든 장소에 그가 정말로 있었던 것일까?”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기 일부 내용의 표절 여부와 표절 정도에 대한 의문이다.” 필자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에 대해 자신의 전문 지식을 이용해 답하고 있다. 우리가 몇 백 년 전의 여행기를 읽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 시간의 개념도 지금과 달랐고 개인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뒤엉켜 편집이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를 자기의 이야기로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크게 보아 사료 비판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예상과 달리 이 책에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의 원문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원문이 궁금한 독자에게는 완역본이 기다리고 있다.







**관련 링크 www.kpec.or.kr/renew/web.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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