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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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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7-08-21 00:00 1,149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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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지배적 정치 이데올로기들,
즉 자유주의, 보수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은
어떻게 세계 역사에 적용되고 작동했는가
이 책은 20세기의 지배적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자유주의, 보수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을 조명한다. 20세기 중에서도 에릭 홉스봄이 ‘극단의 시대’라고 명명했던 1914년부터 1991년까지, 즉 제1차 세계대전 발발에서부터 소비에트 블록의 붕괴에 이르는 시기까지를 다룬다. 물론 이 네 가지 이데올로기는 20세기 이전부터 계보를 가지고 있으며, 100년이 넘는 잉태 기간을 거쳐 태어났다. 그리고 민족주의는 20세기에 널리 스며들어 있었으며, 어떤 측면에서 모든 이데올로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가장 만연해 있던 근대 이데올로기였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다른 모든 이데올로기에서 계속 언급되기 때문에 민족주의를 따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저자 윌리 톰슨은 이 책에서 각각의 이데올로기를 그들의 상호 관계 속에서 파악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이데올로기들이 때로는 같은 뿌리에서 등장하기도 했고, 또 같은 미래를 맞이하며 병합되기도 했음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데올로기들은 서로의 외관을 도용하기도 했고, 또 경쟁하는 이데올로기의 냉혹한 맞수로서 스스로를 재창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네 가지 이데올로기의 지적 토대들을 다루지만, 무엇보다 이데올로기들의 역사적 적용과 작용을 고찰하고 있다. 즉 이데올로기들에 대해 탐구하고 해석하지만, 이 이데올로기들을 당시 시대 상황에 연결하는 사회적 행동의 실체가 무엇인지 규명하고 있다.
당시 네 가지 이데올로기가 주되게 펼쳐지는 유럽과 러시아, 아메리카 등지의 역사가 비중 있게 조명되기도 하지만 동아시아에도 주목하고 있어 북한과 한국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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