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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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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6-05-16 00:00 1,314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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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의 최신작!

역사에 도전한 인물이 아니라,

역사라는 도도한 흐름 속 개인에 주목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한국에서도 역사사용설명서라는 책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옥스퍼드대학의 저명한 세계사 교수 마거릿 맥밀런의 신작이다. 이 책 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는 개인적 특성 중에서도 리더십, 오만, 모험심, 호기심, 관찰 등이 어떻게 역사를 변화시켜왔는지 살펴본 책이다. 역사가들은 천천히 흐르는 강처럼 장기적인 경향에 주목해 역사를 보기도 하고, 정치나 지적 유행, 혹은 이데올로기의 갑작스런 변화 등 단기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춰 한 시대를 조명하기도 한다. 여기서 저자는 역사의 저변에 깔린 힘과 움직임(그것이 과학기술이든 정치 구조든 사회적 가치든)의 흐름 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개인의 역할이라고 본다. 아인슈타인이 20세기 초에 원자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고 원자폭탄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그래서 만약에 나치가 아인슈타인과 그의 동료 물리학자들을 내몰아 그들이 연합군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면 독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마거릿 대처, 프랭클린 루스벨트, 윈스턴 처칠 등의 민주적인 지도자나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같은 폭군의 등장과 역할을 살피지 않고서는 20세기 역사를 제대로 쓸 수 없을 것이다.

개인의 특정한 성격이 어떻게 역사를 움직여왔는가

역사가 잔치라면 맛은 그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보는 저자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개인적 특성이 커다란 사건의 굽이굽이에서 그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발현되어 새로운 혹은 예기치 않은 국면을 형성하고 지금의 역사로 나아가게 됐는지 짚어본다. 커다란 사건의 한복판에 있다가 역사의 물길을 돌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만들어낸 사람들도 있고, 용기와 열린 마음, 호기심 등의 자질을 발휘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사람들도 있다. 새롭게 역사를 쓴 사람들도 있지만 역사를 기록한 사람들도 소개하고 있다. 역사 속의 개인들이 없다면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고 즐기는 것은 빈약할 수밖에 없다. 소개되는 각 인물마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있는 상황 인식은 물론 집안 배경, 부모의 특성이나 성장 과정, 학교생활, 성공과 좌절, 인간관계, 개인적 약점과 장점 등을 시시콜콜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소개하고 있어 소설처럼 흥미로우면서도 역사적 교훈을 듬뿍 선사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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