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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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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5-10-07 10:53 1,334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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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문학자 8명이 바라본 중세 죽음에 대한 8가지 풍경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필연적이고도 보편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죽음은 지극히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 동쪽의 예루살렘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누워서 기도를 중얼거리며 죽음을 기다리는 유럽 중세 기사를 보았다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모든 사회마다 또 모든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른 만큼 죽음의 방식도 다르다. 그러므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려면 결국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피할 수 없고, 죽음이 인문학의 영원한 주제가 되는 이유다.

서울대학교중세르네상스연구소가 첫 번째 공동 연구로 죽음을 주제로 책을 묶었다. 유럽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 분야를 천착하는 문학·철학·역사학·예술·미술사 연구자가 유럽 문명 내면의 핵심 요소를 파악해보고자 중세의 죽음을 조명한 것이다. ‘중세는 근대 세계를 배태한 시공간이고,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여는 태초와 같다. 문학·철학·역사학·예술·미술사 연구자 여덟 명이 참혹하면서도 따뜻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정치적인 중세의 시공간에서 벌어진 죽음 풍경을 흥미롭고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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