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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제국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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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5-08-11 00:00 1,41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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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변곡점이 된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을 둘러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소설적 세밀함과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다


1453년 봄까지 비잔티움 제국 1,123년 동안에 그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은 스물세 번 정도 포위당했으나, 단 한번 함락을 당했다. 아랍인도, 불가르족도 아닌, 4차 십자군의 기독교 기사들에 의해서였다. 그 이후 육지 쪽 성벽은 돌파당한 경우가 없었고, 5세기에 지진으로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 외에는 성벽이 굳건하게 유지됐고, 145346일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 군대가 콘스탄티노플 바깥에 말을 세웠을 때에도 콘스탄티노플 방어자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희망을 품었다. 이 순간 즉 포위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콘스탄티노플 몰락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이 책에서는 다룬다. 미신과 신앙에 사로잡힌 중세인의 모습과 당시의 동방정교회와 가톨릭의 통합 문제, 상업적 이해에 의해 외교 문제를 풀어가는 베네치아 원로원의 모습 등이 상세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그리스의 불(물로 잘 꺼지지 않아 비잔티움 해군이 해전에 주요 무기로 사용했던 화기)이라는 비잔티움 제국의 화기에 맞서 번번이 패전했던 이슬람 세력이 해양에서의 장벽을 어떻게 이겨내고 난공불락인 콘스탄티노플의 테오도시우스 삼중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었는지를 무기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당시 중세인들은 미신에 사로잡혀 날씨에 대한 징조 등에 의해 사기가 크게 흔들렸었는데 이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폭발에 원인이 있었던 것이라고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슬람과 기독교 양쪽의 기록에 의거해 객관적으로 당시 상황을 접근하면서 콘스탄티노플 포위전을 세밀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서술하고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콘스탄티노플 함락 당시의 전쟁터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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