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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세계 최고 영국 홍차의 비밀 덧글 0 | 조회 163 | 2019-06-03 00:00:0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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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전쟁

초목전쟁


초목전쟁
세라 로즈 지음
이재황 옮김
 
영국 하면 단박에 떠오른 것 중에 홍차가 빠지지 않겠지만, 영국은 원래 녹차를 마시는 나라였다. 물론 처음에는 상류층만이 멀고 먼 중국에서 온 귀한 기호품으로 차를 홀짝였다. 그러다 맥주를 마시며 에너지를 보충하던 가난한 공장 노동자들이 산업혁명 시기에 우유와 설탕을 탄 차를 마시며 손쉽게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게 되자 차 수요가 급증했다. 중국과 아편전쟁을 벌이면서도 국내의 차 수요를 감당하기 버거워진 영국은 차를 직접 재배하기로 한다.
 


당시 접근할 수 없었던 중국 내륙에 들어가 “가장 좋은 차나무의 건강한 표본과 수천 톨의 씨앗, 뛰어난 중국차 생산자의 수백 년 묵은 지식”을 빼내 오기로 한다. 이에 식물채집자인 로버트 포천이 산업스파이가 되어 목숨을 걸고 중국 내륙에 들어가 온갖 고생 끝에 ‘중국의 모든 차’를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아삼 지역에서 차 재배에 성공한다(아삼티).
 
그렇다면 녹차를 마시던 영국인들은 언제부터 홍차를 마신 걸까. 이 지점에도 로버트 포천이 있다. 그가 중국 내륙에 들어가 보니 차에 화학약품을 넣어 색깔을 곱게 내더라는 것. 포천이 이를 폭로하자, 영국인들은 즉시 녹차를 버리고 홍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미국에서 차 대신 커피(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된 배경도 알게 되고, 맥주를 계속 마신 독일 등 유럽 국가는 영국보다 산업혁명이 50년이나 뒤졌다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원제인  
 
‘For All the Tea in China’가 영어 숙어로 ‘매우 귀중한 것’을 의미하는데, 어떻게 ‘중국의 모든 차’가 ‘매우 귀중한 것’을 의미하게 됐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윤양미 도서출판 산처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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